부평 묻지마 폭행,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한 마디에…여고생 등 4명이 집단 구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9-24 20:52 | 최종수정 2015-09-24 20:52



부평 묻지마 폭행

부평 묻지마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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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의 빌미는 어이없게도 여고생 일행의 일방적인 욕설이었다.

인천부평경찰서는 2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고생 A모(18) 양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양과 함께

부평 묻지마 폭행에 가담한 B모(22)씨도 불구속 입건됐다.

피의자 일행은 지난 12일 오전 5시경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인천시 부경구의 한 횡단보도 부근에서 한 20대 커플을 마주쳤다. 이때 피의자 일행은 이 커플에게 이유없이 욕설을 퍼부었다.

커플 중 20대 남성 측이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그냥 가라"라고 답하자, 이들은 택시에서 내려 이들 커플을 집단 구타했다. 최씨와 서씨는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앞서 경찰은 A씨의 남자친구 C(22)씨를 지난 22일 검거, 이미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일행 중 마지막 1명인 D(22)씨는 출석에 불응하고 도주중이다. A양을 제외한 3사람은 모두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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