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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맞은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원대한 꿈은 이제 시작"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5-09-09 13:26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삼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과 미국 시장 공략에 이어 중남미 중동 지역 등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로서 아모레퍼시픽의 원대한 꿈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다."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가 9일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2020년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으로의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포부와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경배 대표이사는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70년의 뜻깊은 역사를 갖게 되었지만,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꿈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삼으면서,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필두로 한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1964년 한국 화장품으로는 최초로 '오스카' 브랜드를 통해 해외 수출에 성공한 아모레퍼시픽은 9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며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2000년 대 이후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내세워 해외 시장에서 승전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올해 초 '우리 다 함께(Together, We Can)'를 경영방침으로 정한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확산과 디지털 역량 강화, 소매 역량 강화, 임직원 역량 강화, 질(質) 경영 정착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했다. 더불어 인구 천만 명 이상의 글로벌 메가 씨티(Mega City)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도약에 매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진출을 시작한 캐나다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 북미 지역의 사업 성장세를 공고히 하고, 2016년 중동 및 2017년 중남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1세기에 들어 경제성장과 함께 도시화가 빠른 속도로 진전되며 막대한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과 부유층이 하루가 다르게 모여들고 있는 '아시아 메가 씨티(Asia Mega City)에 대한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이미 진출 국가에서의 브랜드력 확산에 주력함과 동시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메가씨티로의 사업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 뿐만 아니라 '넥스트(Next)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아이오페, 헤라, 프리메라, 려의 브랜드력을 제고해나갈 구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아시안 뷰티를 발굴하고 발현하는 '아시안 뷰티 연구소'를 기술연구원 내 신설 조직했다. 아시안 뷰티 연구소는 이후 인삼, 콩, 녹차 등 아모레퍼시픽의 특화 소재에 관한 기술 및 제품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소비자에 대한 심화 연구를 진행해 제품화에 반영하는데 앞장서게 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주요 15개 도시를 연교차와 연강수량 등을 바탕으로 기후 환경 연구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그룹별 맞춤 제형 개발과 함께 지역 맞춤형 인체적용시험 및 미용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자외선차단과 메이크업을 동시에 해결하고자하는 니즈에 맞춰 앙오페에서 에아쿠션 제품이 처음 나왔을 때 판매처에선 오히려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조차 반신반의했는데, 이 혁신적인 제품이 오늘날 세계인의 화장 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소개한 서경배 대표이사는 "이 세상에 성장하는 산업도 쇠퇴하는 산업도 없다. 오로지 성장하는 기업과 쇠퇴하는 기업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거시적인 차원의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더 겸손하게 공부하고 혁신을 꾀해나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고 힘 줘 말했다.

이어 "향후 100년을 바라보면서 유통채널의 다각화와 고객의 니즈에 맞춘 브랜드 나노화, 다양한 시장 진출을 목표로 또 다른 100년을 꿈꾸겠다"며 "아모레퍼시픽만이 지닌 독창성에 자부심을 갖고 이를 창의적으로 살려낸다면 아시안 뷰티로 세계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설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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