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합의 다음달 20~26일 금강산 개최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5-09-08 14:13 | 최종수정 2015-09-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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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합의 / 사진=통일부


이산가족 상봉 합의

남북은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8일 합의했다.

양측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이틀에 걸쳐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2개 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지난 해 2월 중단된 이후 1년 8개월만에 열리게 됐다.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는 남북 각각 100명씩 200명 규모로,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한 두명의 가족이 동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를 위해 이달 15일 생사확인 의뢰서를, 다음 달 5일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하고 8일 최종명단을 교환하기로 했다. 남측의 생사확인 의뢰 대상자는 250명, 북측은 200명이다.

남북은 기타 상봉방식이나 선발대 파견 등 실무사항은 관례에 따라 진행하되 필요한 경우 판문점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특히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른 시일내에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상봉에서 제기되는 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의 세부 내용을 확정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곧바로 상봉 대상자 선정을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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