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차관급 격상 및 인사-예산 권한 '끝까지 책임진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9-01 14:22 | 최종수정 2015-09-01 14:22



질병관리본부 차관급 격상

질병관리본부 차관급 격상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방안은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초기 대응체계를 손질하고, 방역당국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강화하며 감염병의 온상이 된 병원의 의료 환경을 재정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가 국가 방역을 책임지고 독립적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직이 개편될 전망이다. 이는 이번 메르스 사태 처럼 기관별 역할이 불명확하고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

모든 위기단계에서 방역은 처음부터 끝까지 질병관리본부가 책임지고, 총리실과 보건복지부, 국민안전처는 병상 확보와 의료인력 동원 등 지원역할을 수행한다. 질병관리본부장은 차관급으로 격상되고 인사 및 예산권도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감염병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초기 대응체계도 구축된다.

또한 '긴급상황실(EOC)'을 운영하며 감염병에 대한 정보 수집·감시, 신고·접수, 즉시 지휘통제 기능 등을 수행한다. '즉각대응팀'도 구성해 민간전문가를 합류시켜 출동 조치한다는 프로세스도 마련했다. <스포츠조선닷컴>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