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해외여행 중 스냅사진 찍기 인기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5-08-31 15:42


티몬이 해외 여행에서 화보를 찍는 스냅사진 상품이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2030 젊은층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중 연예인 화보와 같이 전문 사진작가에게 스냅사진을 찍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 쇼핑업체 티몬에 따르면 2013년 말 국내 인사동과 홍대, 가로수길을 배경으로 한 '파파라치 촬영'으로 처음 등장했던 스냅사진 상품이 요즘에는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런던 등 유럽지역은 물론 미국 뉴욕 및 하와이까지 배경으로 하고 있다. 티몬에서 올해 22개의 관련 상품이 팔렸고 현재도 9개의 상품이 판매 중이다. 티몬의 해외 스냅촬영 구매자 중 2030 세대가 97%일 정도로 절대다수다.

티몬의 올해 8월까지 스냅사진 상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3% 늘어났다.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스냅사진을 찍어주는 것으로 모두 매출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대부분 현지에 한국인 사진작가가 촬영하는 업체들이 운영하며 성인 2인 기준 시간당 10~20만원에 촬영을 하고 추후에 보정된 사진과 원본사진을 함께 받는 서비스다.

스냅촬영의 인기에 기존 여행상품에 스냅촬영을 옵션으로 추가하는 서비스도 늘고 있다. 현재 티몬에서 판매중인 몰디브 신혼여행 상품은 1시간 스냅사진 촬영을 기본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 판매했던 국내 당일기차여행 상품에서는 경주와 대관령 양떼목장 등을 배경으로 한 스냅촬영 서비스를 제공해 매진을 기록했다.

티몬 김학종 해외투어본부장은 "해외여행 보편화에 힘입어 스냅사진과 같이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부가서비스들도 생겨나고 있다"며 "기존 항공권과 숙박뿐 아니라 스냅사진과 관광지의 입장권 및 교통권 등을 다양하게 구비해 여행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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