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와인 수입액이 반기 사상 처음으로 양주를 추월했다.
이로써 한때 국내 주류 수입액의 3분의 2를 차지했던 양주의 비중은 4분의1 아래로 급감했다.
와인 수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 외에도 칠레, 미국, 호주, 남아공처럼 신흥 와인 강국이 급부상 것이다.
호주(485만달러)와 남아공(260만달러) 와인의 수입액도 상반기에 각각 33.7%와 34.1% 늘었다.
와인과 함께 맥주의 수입도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18.6% 늘어난 6021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작년 한해 맥주 수입액은 총 1억1169만 달러로 처음 1억 달러를 넘었다. 이는 전년보다 24.6% 늘었으며 올해까지 6년째 10~30%대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상반기 한국 주류 수출액은 1억9221만달러로 전년보다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