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맞춤형 부가 서비스 '다음카카오팩·올레 해피온' 출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8-05 14:08



KT(회장 황창규)가 5일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와 함께 '다음카카오팩' 및 '다음카카오 데이터쿠폰'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팩'은 다음카카오 전용 모바일 데이터 부가 서비스다. 서비스 가입을 할 경우 카카오톡과 카카오TV, 카카오페이지, 다음 앱, 다음 웹툰 등 다음카카오 대표 서비스를 월 3GB 내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음카카오 데이터쿠폰은 '다음카카오팩'을 선불형 쿠폰 형태로 구현한 상품으로 데이터가 부족할 때 3GB 내에서 31일 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다음카카오팩' 가입 고객과 '다음카카오 데이터쿠폰' 등록 고객은 카카오톡 이모티콘(2000원 상당)과 카카오페이지 이용권(1000원)을 제공 받는다.

KT는 스마트폰 사용에 서툰 이용자들을 위한 전용 앱 '올레 해피온'도 선보였다. 중장년 층은 가족사진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올레 해피온'에서 자녀가 문자메시지로 사진을 전송하면, 부모님 스마트폰 첫 화면에 이를 배경사진으로 바로 등록할 수 있다.

데이터사용량 확인, 와이파이 켜기, 손전등과 같이 중장년층 이용자들이 어려워하는 스마트폰 기능을 한데 모아 편의성을 높였다. 실시간 데이터사용량과 요금을 쉽게 조회할 수 있고, 자녀의 원격 기능 설정도 가능하다. 이 앱은 중장년층의 안전과 건강도 챙겨준다. 중장년 이용자가 일정시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등록된 가족에게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송한다. 약 복용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올레 모바일 고객이면 해당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KT는 이밖에 월 1500원(VAT 별도)의 추가 비용으로 무료 음악라디오 서비스인 '해피온라디오팩'을 제공, 중장년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7080 가요를 데이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KT 관계자는 "데이터 부담 없이 다음카카오 서비스를 즐기려는 사람과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장년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라며 "다음카카오팩과 올레 해피온을 통해 즐거운 데이터 이용경험과 만족도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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