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여 명을 수용하는 미니신도시, 배곧 도시개발지구가 7월 중순 첫 입주를 시작한다. 2012년분양을 시작한 이후 3년 만으로 호반베르디움1차(1,414가구, 7월 중순), SK뷰(1,442가구 7월 말), 골드클래스(690가구, '16년 예정)가 순차적으로 입주에 돌입한다. 인구유입으로 새 도시의 모양새가 갖춰지는 만큼, 신도시 이점과 입지적인 장점 요인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 분양가 프리미엄(P) 1,000~3,000만 원 호가
배곧신도시의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는 3.3㎡ 당 850~900만 원으로, 인근의 송도국제도시(3.3㎡ 당 1,200~1,300만 원)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편이다. 단 송도국제도시는 배곧보다 도시규모가 3배 이상 크고 국제적인 업무공간으로 조성 중이므로 단순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차량 5~10분 거리에 불과한 지리적인 근접성을 고려할 때 최초 분양가 수준보다는 가격상승 여력은 높은 편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배곧신도시는 '지역특성화사업*' 일환으로 지구 중심부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8년 개교를 목표로 하며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병원, 의과대학, 연구소가 집약된 첨단의료서비스 구역으로 활용한다. 서울대학교 유치와 교육, 의료를 중심으로 배곧신도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볼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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