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발가락이나 발뒤꿈치가 드러나는 신발을 신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하지만 양말과 스타킹 속에 꽁꽁 숨겨져 쌓여진 각질과 굳은살로 샌들 한 켤레 조차 편안하게 신지 못하는 사람도 종종 눈에 띈다. 매번 제거해도 다시 생기는 꿈치 각질. 매끈한 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발 각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제품으로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약한 각질이라면 보습으로 각질 예방
평소 풋 관리를 꾸준히 하거나 선천적으로 각질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굳이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발의 보습만 제대로 해 줘도 각질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흑설탕과 오일을 2:1 비율로 섞어 발에 충분히 발라주면 수분이 공급돼 윤기 있고 부드러워진다.
더욱 간단한 방법도 있다. 바로 풋 전용 보습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풋 보습 크림 사용 시 발 뒤꿈치는 피부가 두껍기 때문에 마사지하듯 여러 번에 걸쳐 바르는 것이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나인풋의 '풋 모이스처 크림(100ml/16,000원)'은 보습과 영양 성분의 이중 보호 효과가 뛰어난 풋 전용 보습 크림으로,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레아(urea)와 과일산 성분으로 촉촉하고 매끄럽게 각질을 관리해주며, 하이드로우 젤 에멀전 기술로 피부의 수분 증발을 예방해 각질 생성을 억제키는데 도움을 준다.
발 전용 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양말처럼 신기만 하면 되는 형태로 관리가 편리한 제품도 인기다. 듀이트리의 '울트라 인텐시브 에센셜 풋마스크 (1매 / 3000원)'는 멘톨, 살리실릭애씨드가 각질을 부드럽게 없애주는 동시에 비타민E와 히알루론산, 꿀 성분이 보습을 도와 발에 윤기와 촉촉함을 준다.
샌들 사이로 하얗게 일어난 각질, 주 1회 풋 전용 스크럽제와 풋 파일 사용해 제거
샌들 사이로 하얗게 일어난 각질이 보이는 단계라면 무엇보다 각질 제거에 신경 써야 한다. 매일 풋 케어를 하더라도 발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피지선이 적어 각질이 쉽게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 1~2회 정도 풋 전용 필링 제품을 사용해 발 각질과 피부 등을 정돈하면 매끈하고 윤기 나는 건강한 발로 가꿀 수 있다. 풋 필링 제품은 알갱이가 함유된 스크럽제가 좋다. 알갱이 입자가 각질 및 굳은살은 물론 묵은 때까지 한 번에 제거해 주기 때문이다. 스크럽 제품은 알갱이 입자가 미세해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고,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과 영양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나인풋의 '풋 스크럽 워시(110g/14,000원)'는 발에 생긴 묵은 각질을 말끔하게 제거해주며, 저자극의 미세한 살구씨 분말과 죽은 세포의 각질을 제거하는 AHA와 BHB성분 등이 묵은 각질 및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준다. 인공향료 대신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사용 후에도 편안함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갸마르드 엑스폴리에이팅 풋 젤 by 온뜨레(100g/22,000원)'는 발의 굳은 각질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상쾌하게 소독해주는 시원한 쿨링감의 100% 자연성분 유기농 풋 스크럽 젤이다. 살구씨 파우더가 거칠게 일어난 발의 굳은 살을 정리하여 매끈하고 보들보들하게 만들어 준다.
주 1회 풋 파일 사용도 각질 제거에 좋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안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샌드페이퍼 풋 파일을 추천한다. 샌드페이퍼 풋 파일은 반드시 마른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면 죽은 세포와 살아있는 세포가 뒤엉켜 떨어져 나와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인풋의 '풋 파일(4,900원)'은 최소한의 자극으로 딱딱한 굳은살은 물론 미세 각질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발 전용 각질제거기이다. 각 단면의 입자 크기가 서로 달라 각질 정도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뛰어난 그립감으로 큰 힘을 주지 않아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딱딱하고 심하게 갈라졌다면 각질 제거는 금물! 보습에 집중
뒤꿈치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딱딱하고 마른 논바닥처럼 심하게 갈라졌다면 무엇보다 보습 관리에 집중 해야 한다. 갈라진 증상은 영양과 수분이 부족할 때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갈라진 상태에서는 자극이 심한 각질 제거제나 풋 파일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갈라진 틈새로 세균이 침투해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유나 우유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 발 뒤꿈치에 10분 정도 팩처럼 올려주면 굳은살은 유연하게 만들어주며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오렌지나 귤 같은 감귤류의 껍질이나 유자차의 유자 찌꺼기 등을 활용해 발 뒤꿈치를 마사지 해줘도 각질 제거 및 보습에 효과적이다. 과일 껍질에는 피부 각질을 연화시켜 탈락을 유도하는 AHA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더욱 간단한 방법도 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잘 불린 다음 풋 전용 로션이나 크림을 듬뿍 바리고 랩이나 거즈 등으로 감싼 후 잠자리에 들면 갈라진 발꿈치를 빠른 시간에 케어할 수 있다. 풋 제품은 오일 성분 함유된 고보습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인풋의 '인텐시브 힐 크랙 스틱(35g / 16,000원)'은 보습 성분을 듬뿍 담은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뒤꿈치 각질 케어 및 보습에 효과적이며, 스틱 타입으로 바르기 어려운 발 뒤꿈치는 물론 무릎, 팔꿈치 등 건조함이 신경 쓰이는 부위에 모두 사용 가능한 멀티 제품이다.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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