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승용차 시장에 이어 버스 시장에도 수입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업체인 ㈜선롱버스의 시장 공략이 눈에 띈다.
선롱버스코리아는 지난 12일 폐막한 2015 서울모터쇼 기간 동안 금아버스그룹과 사전계약을 통해 연간 100대 규모의 사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선롱버스코리아는 경상북도는 물론 부산, 마산을 포함한 경남지역까지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선롱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서울모터쇼 기간 동안 선롱버스코리아 전시장에는 김포, 포천, 강화 등 경기도권 대표 운수회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선롱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아버스그룹 서병조 회장은 "선롱버스는 기존 버스시장의 모델 대비 우수한 연비, 실용성 있는 수용능력뿐만 아니라 수리 빈도수가 적어 애프터서비스(A/S)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운수업체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실용적인 버스라 이번에 선롱버스코리아의 CT BOO를 사전 계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금아버스그룹이 구입한 CT BOO는 전장 7700㎜, 전폭 2350㎜, 전고 3050㎜로 9미터급 대형버스에 맞먹는 최고의 수용 능력과 기존의 시내버스보다 20% 개선된 연비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모델이다. 또한, 최대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61.2㎏·m 를 발휘하는 미국의 커민스(Cummins) 엔진 및 ZF수동 6단 트렌스미션 을 탑재해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고려한 상용차 최고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선롱버스코리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본격 출시되는 CT BOO가 운수업체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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