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불러오는 급격한 다이어트…그랜드성형외과가 말하는 체중관리 요령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26 18:55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탄탄하고 군살 없는 몸매에 대한 관심사가 크다.

날씬한 몸매는 건강미와 동시에 섹시한 매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간 급격한 다이어트는 체중감량 효과를 줄 수 있어도 자칫 얼굴 살이 빠지거나 피부 탄력의 저하를 불러 일으켜 노안(老顔)으로 만드는 수가 있다.

짧은 시간에 강도 높은 다이어트로 체중을 급격하게 감소하면, 얼굴이 푸석푸석해지고 깊은 주름이 생기게 된다. 이는 극심한 다이어트는 평균 이하의 체지방률과 수분 부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피부는 크게 나눠 표피, 진피, 피하지방으로 구분되는데, 피하지방의 비율이 떨어지면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된다.

피부 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단기간의 높은 강도의 운동과 함께 양을 크게 줄인 식단으로 체중을 감량하면 지방과 함께 수분을 잃어버려 탄력 없고 처진 피부, 건조한 피부로 인해 주름이 져 나이가 들어 보이게 만든다.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이세환 원장은 "건강과 몸매를 동시에 생각하는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해결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운동과 함께 균형 잡힌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이어트 시 단백질 섭취는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등 신체를 구성하는 성분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계란, 두부, 닭 가슴살 등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분 공급 또한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해지는데, 운동하면서 흘린 땀으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 물을 마셔 보충해줘야 한다. 수분 섭취는 노폐물 감소, 기초대사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피부 진피층에 수분을 공급해 콜라겐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급격한 체중감량은 피하고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한 달에 1~2kg 정도 줄이는 것이 적당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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