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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올 1월 터키에서 잠적한 뒤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모군(18)의 어머니가 "아이가 건강하길 바랄 뿐"이라고 심정을 밝혔다고 24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이날 이병기 국정원장은 비공개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김군이 IS로 갔고, 장소는 확인되지 않지만 훈련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보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그동안 김군과 관련된) 보도 내용들이 거의 다 사실인 것으로 국정원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이날 회의 참석자는 "국정원에서 그쪽 지역 정보통 등을 통하는 방법로 IS 측에 '김군을 부모에게 돌려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했다.
김군은 지난해 3월 페이스북에 있는 IS 계정에 "IS에 가입하고 싶다. 도와줄 수 있느냐"는 글을 남겼을 뿐 아니라, 터키로 떠나기 하루 전인 지난 1월 7일에는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고 싶다. 단지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고 적었다. 또 김군의 컴퓨터에서는 IS 관련 사진 47점이 발견됐는데, 대부분 총을 소지한 IS 대원의 모습 또는 이슬람 여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었다.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