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는 오는 2월2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특히 AK플라자는 '맛의 방주(Ark of Taste)'를 주제로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전통 먹거리를 선물세트에 담았다. '맛의 방주'란, 이탈리아 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 1996년부터 시작한 세계적 전통음식 및 문화보존 프로젝트다.
제주 댕유지, 흑우, 장흥돈차, 감홍로주, 토하젓 등 AK플라자가 선보이는 5개 맛의 방주 선물세트는 모두 특징적인 맛, 전통적 생산방식, 특정 지역의 환경/사회/경제/역사와의 연관성, 소멸 위기 등 선정 기준에 부합해 맛의 방주에 등재된 먹거리들이다.
유자의 일종인 제주 서귀포 재래종 감귤과 액상차(2.2kg)로 구성했다. 댕유지는 일반 유자에 비해 크기가 크고 유기산, 비타민 함량이 높아 제주의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차로 끓여 마시던 약용과일이다.
▲제주도 흑우 세트(45만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토종 한우로 국내에 약 500두만 사육되고 있는 희귀 품종이다. 고려시대부터 진상품으로도 알려졌다. 50세트 한정 판매한다.
▲장흥돈차 청태전 세트(9만~11만5000원)
삼국시대부터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존재했던 전통 발효 녹차의 한 종류다. 생김새가 엽전과 닮아서 '돈차'라고 불렸다.
▲감홍로주 세트(5만원)
감홍로주는 평안도 지방 최초의 증류식 소주로 조선 3대 명주 중 하나로 꼽힌다. 감홍로의 '감'은 단맛을, '홍'은 붉은색을, '로'는 증류주를 뜻한다.
▲나주 토하젓 세트(1kg·8만5000원)
전남지방 민물새우를 일컫는 '토하'를 찹쌀밥과 각종 양념, 소금에 절여 만든 젓갈이다. 토하는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더욱 귀해진 향토음식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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