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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연차휴가 다 사용 못한 이유? 눈치 보여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1-27 15:06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연차휴가 수당을 받는 것보다 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것을 더 선호했다. 하지만 지난해 주어진 연차를 모두 사용한 직장인은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262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것과 수당을 받는 것 중 무엇을 더 선호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59.7%가 '연차휴가 모두 사용'을 선택했다.

하지만, 지난해 주어진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했느냐는 질문에는 69.9%가 '사용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실제 사용률을 살펴본 결과, 평균 35%로 3분의 1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세부적으로는 '10% 이하'(36.2%), '30%'(12%), '20%'(11.1%), '50%'(10%) 등의 순이었다.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상사, 동료 등의 눈치가 보여서'(37.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업무가 너무 많아서'(31.3%), '다들 안 쓰는 분위기여서'(27.7%), '대체 인력이 없거나 부족해서'(26.5%),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쓸 수 없어서'(23.7%), '딱히 쓸 일이 없어서'(15.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렇게 연차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10명 중 8명(78.8%)이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스트레스로 업무 능률이 떨어졌다'(60%, 복수응답), '애사심이 낮아졌다'(46.4%), '이직을 고려하게 되었다'(35.4%), '퇴사를 고려하게 되었다'(28.4%) 등을 들었다.

한편, 재직 중인 기업에서 연차 사용을 권장하는 기업은 51.1%였고, 미 사용시 수당을 지급하는 기업은 36.9%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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