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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건강식품 홍삼이 본격적으로 미국인 입맛 공략에 나선다.
KGC인삼공사는 26일 "대표적 홍삼음료인 '정관장 홍삼원'이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COSTCO)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점된 제품은 홍삼 자양강장 음료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홍삼원'으로 지난 1988년 출시 이후 26년 연속 홍삼음료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관장 '홍삼원'은 과거 한인 슈퍼마켓이나 현지 정관장 매장에서 판매된 적은 있지만 미국 현지 대형 메이저 유통망을 통해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삼공사 미국법인은 입점 조건이 까다로운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하기 위해 1년여 동안 끈질기게 역량을 집중한 결과 올해 초 입점 허가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KGC인삼공사 미국법인은 "한국 식품이 미국 주류 유통업체에 입점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향후 정관장의 다양한 홍삼제품들도 입점시켜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홍삼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삼공사 미국법인은 미국의 경기회복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2010년 400만달러에서 2014년 1300만달러로 매출액을 5년간 3배 이상 성장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는 코스트코 입점 성공을 발판으로 매출액 16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