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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담뱃값 인상을 노리고 사재기해둔 담배 수천 갑을 인터넷 카페를 통해 몰래 팔아온 회사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에 판매 글이나 댓글을 올려 사재기한 담배 3천여 갑을 되팔아 총 19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우 씨는 최대한의 시세 차익을 위해 인터넷에서 5% 할인받아 구매한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3천171갑을 사들였다.
늦은 밤 구매자와 직거래를 통해 우 씨가 판매한 담배는 구매가(2천500∼2천700원)보다는 비싸지만 인상된 가격보다 저렴한 2천900∼4천 원으로 1천365갑을 팔아 총 163만 원의 차익을 챙겼다.
신 씨는 500원을 덧붙여 3천200원에 361갑을, 박 씨는 1천300원을 덧붙여 4천 원에 100갑을 팔아 각각 18만 원과 13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용돈 벌이를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고, 한 명은 새해에 금연을 결심해 담배를 내놓게 됐다고 변명하기도 했다.
담배사업법은 담배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고 담배를 판매한 자를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