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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동영상 공개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찍힌 이 동영상에는 항공기가 연결통로와 분리돼 토잉카(견인차량)에 의해 0시 53분 38초에 후진(푸시백)하기 시작해 23초간 이동하고 나서 3분 2초간 멈춰 있다가 다시 전진해 57분 42초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장면이 담겼다.
대한항공 측은 "사건 당시 해당 항공기의 엔진 시동도 걸리지 않았고, 17m 정도의 거리를 차량에 의해서 밀어서 뒤로 이동하다가 바로 돌아온 것이므로 '항로'변경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활주로'는 물론 '유도로'도 진입하기 전이고 '공항공단'의 관리를 받는 주기장에서의 이동은 '항로'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땅콩 회항 사건의 가장 큰 처벌이 될 수 있는 '항로' 변경에 대한 검찰 주장과는 상반된 설명이다. 검찰 측은 비행기 출입구와 연결된 램프로 돌아간 것이 '항로' 변경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앞서 지난 7일 '땅콩 회항' 사태를 일으켜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고 이후 국토부 조사 전 과정에 걸쳐 개입해 부실조사가 이뤄지도록 방해한 혐의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대한항공 동영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