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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 당시 항공기가 탑승 게이트로 돌아오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20일 공개했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가 주기장 내에서 탑승게이트로 복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전날 공판에서 항공기 항로변경죄와 관련해 "'항로'에 대한 명백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검찰이 지상로까지 '항로'에 포함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반하는 해석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앞서 지난 7일 '땅콩 회항' 사태를 일으켜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고 이후 국토부 조사 전 과정에 걸쳐 개입해 부실조사가 이뤄지도록 방해한 혐의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조 전 부사장 등 3명에 대한 2차 공판은 30일 오후 2시 30분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