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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공감을 사라!" 이젠 재밌고, 쉬운 스토리 광고가 대세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5-01-20 15:50


최근, 광고는 브랜드의 진정성을 넘어선 재미요소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가 늘어나는 추세다. 누구나 공감할만한 스토리로 보다 쉽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는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

화장품 업계도 새로운 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광고를 접할 수 있다. TV광고, 잡지 광고에 국한되었던 예전과는 달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해 버스, 지하철 등 소비자의 눈에 띄는 장소 어디든 쉽게 확인해 볼 수가 있다. 요즘에는 대중이 광고 자체를 재밌는 컨텐츠로 받아들이면서 활발한 자발적 공유가 되기 때문에 화장품 광고도 재밌고, 공감가는 스토리 광고가 대세다.


아이디올로지에서 선보인 버스광고.
아이디올로지에서 선보인 버스광고문구가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 화제다. '라면 먹고 잤니?'라는 광고를 통해 야식으로 라면을 먹은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의 제품 문의도 상당하다. 'LTE 붓기 크림'은 붓기케어 효과적인 제품으로 아침에 부은 얼굴이 고민이거나, 피부 관리 후 진정 단계에서 체계적인 붓기관리를 도와주는 제품이다. 2월 중 라면과 연계한 체험단 모집을 계획 중이라고 하니 제품에 대해 궁금한 이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더샘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미생'을 패러디한 내용의 광고로 화제다. 이 영상은 박대리가 면봉 사용 후 얼굴 전체의 오래된 각질을 벗고 피부에 날개를 달았다는 내용으로 편집되어 제품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 제품은 한번 사용으로도 거칠어진 피부의 각질을 효과적으로 케어해주는 필링 제품이며, 일반 면봉의 약 5배에 해당하는 큰 사이즈로 인해 '왕면봉'이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사용 후 씻어낼 필요 없고 1회용 면봉 타입이라 더욱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잇츠스킨은 유명 케이블 프로그램의 포맷을 차용하여 독특한 컨셉의 바이럴 영상을 제작하였다. 특히,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비정상회담 출연자들로 하여금 썰전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토크 형식으로 제품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달팽이 크림이 브랜드의 스테디셀러라는 점과 수상내역, 글로벌 지역에서의 인기 내용 등에 대한 제품을 소개하면서 소비자에게 궁금증을 자아내며, 친근하고 재밌게 소개했다.

아이소이는 KBS 드라마 '사랑과 전쟁' 속 악독한 시어머니 역할로 유명한 배우가 등장해 드라마 예고편처럼 시작하며, 깜짝 반전으로 화장품에 대한 광고임을 인식하게 되면서 소비자의 웃음을 자아내는 광고를 선보였다. 특히, 배우의 카리스마와 코믹함이 공존하는 명품 연기와 흔적세럼을 사용하고 흔적은 물론 잡티까지 '보이는 게 없다'는 제품의 특징까지 잘 풀어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아이소이는 패러디 영상 공모전 개최하며, 소비자 참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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