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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쇼핑 바람이다. 계절을 거스르는 역시즌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11번가 김성영 패션잡화 MD는 "설 연휴, 겨울 방학, 신혼여행 시즌을 앞두고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여름에 잘 팔리던 패션잡화 매출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며 "봄·여름 성수기보다 저렴하게 여름 이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역시즌 쇼퍼들이 늘어난 이유"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역시즌 쇼퍼를 겨냥한 '역시즌 스페셜 세일 기획전'을 마련했다.
MD가 추천하는 '레이벤 선글라스'를 비롯해 '다니엘레이 여행용 캐리어 20인치', '아메리칸투어리스트 ARIZONA Ⅱ 4종 세트', 등을 할인 판매한다.
11번가 이종찬 패션잡화팀장은 "한여름에 비싼 겨울 의류 등을 미리 구입하는 역시즌 쇼핑이 자리잡은 가운데 최근 1~2년 새 한겨울에 휴양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을 중심으로 겨울 역시즌 쇼핑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11번가는 설 명절 연휴에 맞춰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황금 설연휴 해외여행' 기획전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하고 '복권긁기 이벤트'를 통해 11번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2만150포인트와 여행상품 쿠폰북 등을 증정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