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새해 다이어트 상품 트렌드 살펴보니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1-20 11:21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객중심기업 쿠팡(대표 김범석, www.coupang.com)은 올해 1월 1일~11일까지의 다이어트 관련 상품의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다이어트 식품의 판매액이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방법으로 운동기구보다 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남성과 비교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운동에서도 남녀 차이가 뚜렷했다. 여성은 요가, 필라테스 등 몸매 라인을 아름답게 가꾸어 주는 운동용품을, 남성은 푸시업바, 복근운동기구 등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기구를 많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 다이어트 식품 판매액 급증, 식사대용 쉐이크 인기

연말연시, 체중 조절을 위한 다이어트 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 판매액이 전월 동기대비 106%나 증가했다.

특히 식사대용으로 포만감도 있고 맛도 좋은 뉴트리디데이, 세븐베리 등의 다양한 쉐이크 상품이 인기 상품 1위, 2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가르니시아, 금단미인 다이어트환 등의 다이어트 보조제도 10위에 안에 포함됐다.

■ 운동 다이어트 비율, 남성이 여성보다 높아

남성의 운동 비율은 여성에 비해 훨씬 높았다.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상품 중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75%, 운동기구 및 헬스클럽 등의 전문센터는 각각 11%, 14%였다. 반면 남성 운동기구의 비율은 여성에 비해 약 20%p 높은 30%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별 차이점은 인기 상품에도 나타난다. 여성의 다이어트 상품 BEST 10 중 운동 상품은 훌라후프/줄넘기 상품이 유일했다. 반면 남성의 경우 BEST 10 중 4개가 운동기구 상품과 헬스클럽 이용권이었다.

■ 여성은 요가, 남성은 근력 운동 선호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운동도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은 매끈한 몸매를 만들 수 있는 요가 등의 유산소 운동, 남성은 근육을 만들 수 있는 무산소 운동 상품을 많이 구입했다.

여성의 경우 운동용품 BEST 10 중 훌라후프, 요가매트 등의 유산소 운동 상품이 7개나 포함되었으며 운동센터 이용권 BEST 10에도 4개가 요가/필라테스 센터로 나타났다.

남성은 운동 기구 BEST 10 중 6개가 근력 운동 기구인 가운데, 특히 푸쉬업바, 철봉 등 상체 근육을 만드는 상품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운동 전문센터 이용권은 10위 상품이 모두 헬스클럽으로 나타났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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