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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급하강에 ‘공포에 떤 사람들’ 사고 원인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1-19 09:33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급하강에 '공포에 떤 사람들' 사고 원인은?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18일 오전 11시 40분께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 1기가 갑자기 멈춰 섰다가 역주행하며 급하강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리프트 앞부분에 타고 있던 60여 명은 오전 11시 50분께 업체 측이 비상원동기를 이용해 리프트를 정상 주행 코스로 재가동, 하차시킬 때까지 10분여 동안 공중에 갇혀 공포에 떨었다.

사고는 상급자용 슬로프를 운행하는 리프트에 과전류가 흘러 퓨즈가 나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장 측이 퓨즈를 교체하는 3분여 동안 리프트가 지상 10∼20m 높이의 공중에서 멈춰 섰다.

이어 이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업체 측의 실수로 위로 올라가야 할 리프트가 총 운행 구간 1.2㎞ 중 300여m를 급하강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포와 추위에 떤 이용객들은 업체 측에 환불 등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업체 측은 사고 리프트 점검을 마치고 낮 12시 50분께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한 상태다.


업체측은 "사과 말씀을 전달했고 보상에 대해서 고객분들과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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