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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4∼1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마치고 LG브랜드 출범과 회장 취임 20주년 기념 만찬을 진행했다.
16일 LG에 따르면 올해는 럭키금성에서 LG로 CI(기업이미지)를 바꾼 지 20년이 되는 해다. 구 회장도 1995년 2월 취임했다. 구 회장은 "LG는 그동안 여러 위기를 극복해오며 시장을 선도하는 데 한 걸음씩 다가설 수 있었다"며 "LG브랜드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의 상징이자 진정한 일등LG로 성장해 영속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LG는 전자부문의 TFT-LCD 패널, UHD TV 패널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고 전기차 배터리 등 중대형 2차전지, IT기기·자동차용 고부가 합성수지 ABS도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통신부문에서는 LTE 전국망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한편 구 회장은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사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변화를 주도하려면 실행의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며 "논의한 것들이 구호로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