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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K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맞은 아이들 왜 침묵했나 "너희 아빠보다 선생님이 힘 세"
인천 송도의 K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원생 폭행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 어린이집 학부모의 글이 공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A씨는 "(보육원내 CCTV) 동영상은 1년간 보존해야 하는데 고작 2개월 분량만 경찰에서 백업하고 있다"면서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kg에 가까운 덩치에 몸무게를 실어 폭력을 가하는 모습을 볼 때 반드시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이들이 이 교사를 괴물선생님으로 불렀다"면서 "원장한테 어떻게 교사 폭행 사실을 모를 수 있냐고 물었더니 '며칠 전 엄하게 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는데 고집이 세서 말을 듣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폭력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확신하고 있는 학부모 A씨는 아이들이 부모에게 이야기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해당 교사는 '너희 아빠보다 내가 힘이 더 세'라고 말해왔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천 연수경찰서는 국민적 여론을 감안해 14일 보육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인천 K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맞은 아이들 왜 침묵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