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계의 살림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물가는 치솟는데 소득은 제자리걸음이다. 돈을 모아 노후를 대비하겠다는 꿈을 꾸기는커녕 당장 자녀들의 학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는 것마저 벅차다. 가정에서 살림을 도맡아 하던 주부들이 창업시장에 나선 이유다.
주부 창업의 관건은 주부의 경쟁력을 얼마나 상품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무엇이든 척척 이뤄내고 부지런한 주부의 손놀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창업의 성패가 갈린다는 얘기다. 한식 전문점 '니드맘밥'은 주부가 잘 알고 있는 쌀밥을 대표메뉴로 내세웠다. 국내 최고 산지에서 최고급 쌀을 받아 매장에서 즉석 정미해 밥을 짓는다. 이런 과정은 일련의 시스템으로 마련돼 주부 창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아울러 무인발권기를 설치해 메뉴 주문부터 결재에 이르는 과정이 자동 전산처리된다. 별도 인력 없이도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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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험이 다양하지 않은 주부의 경우 시스템이 체계적인 창업 아이템을 골라야 한다. 주부 창업자들은 대게 매장관리과 소비자 응대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럴 때 본사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교육을 활용하면 어려움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세탁전문점 '월드크리닝'은 전산P.G교육, 영업사례교육, C/S교육, 섬유별 세탁물 접수교육, 세탁무로학인방법, 세탁교육, 모범매장 실무교육 등을 제공한다. 오픈 1년 이내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사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기적으로 집채교육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