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주가 재무적 리스크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은 이와관련, 대한항공이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해서 신용위험이 해소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1년 안에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이 4조8000억원, 회사채는 1조원에 이르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텔 건설 비용과 한진인터내셔널(HIC)에 대한 지급보증, 한진해운에 대한 재무 지원 등의 부담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진그룹은 앞으로 대한항공이 유가 하락기에 어느 정도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이고 고강도 자산매각에 달려있다는 것이 삼성증권의 예상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