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살아갈 현대인들의 고질적인 질병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척추·관절 질환이다. 특히 척추 질환의 경우 과거에 노후 질병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이나 수험생 등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질병이다. 요통은 인구의 90%가 겪는 흔한 증상 중 하나로 디스크는 대부분 20년 후에는 만성 협착증으로 진행된다.
척추 질환의 경우 수반되는 통증에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일상생활 중에 갑작스러운 오른쪽 다리 마비 통증 증세를 호소한 A(77세)씨의 경우 "수많은 병원을 돌아다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제대로 눕거나 앉지도 못하고 허리가 구부러진 상태에서 생활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특히나 수술 없이 최소한의 방법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누리고자 시행되는 요법들이 있는데 경막 외 신경차단술부터 고주파 열응고법, 신경성형술, 내시경 요법, 풍선 확장술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하지만 비수술 치료들에 대한 효과가 한계가 있고 그 시술로 인한 부작용이 존재하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정확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재발되어도 쉽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런 비수술 치료의 또다른 대안으로 DB-GM 201 원리 도침술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DB-GM 201 원리 도침의 경우 끝이 뭉툭한 침으로,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지 않도록 원래 있던 공간으로 밀어 내거나 신경주변을 넓혀버리는 획기적인 치료 방법이다.
기존의 도침은 그 끝에 칼날이 달린 침으로 뼈와 뼈 사이를 절개하고 단단해진 근육을 풀어줘 혈액순환과 재생을 돕는 도구다. 하지만 신경과 혈관 부위를 건드릴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 이러한 도침을 진화시킨 DB-GM 201 원리 도침은 끝이 뭉툭한 침으로 신경, 혈관 손상 없이 환부에 들어가서 엉킨 것을 풀어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어 비교적 안전한 치료방법이면서 충분한 치료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나 디스크의 경우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기존의 방법들은 신경을 건드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신경주변에 조직과 디스크를 줄이면서 2차적으로 육아종이 자라나 휴유증이 남게 된다.
그러나 DB-GM201 원리도침은 수술하지 않아도 되고 척추에 임플란트 등으로 묶지 않아도 된다. 시술 시간이 15분 정도로 짧고 간단하다. 치료 후 바로 보행 및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후유증도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재발하더라도 또 간단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이가 많은 노인의 경우 뼈가 약해져서 나사못을 박는 수술을 할 수 없지만 DB-GM201 원리도침으로 뼈를 건드리지 않고 환부에 접근해 공간을 넓혀주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이처럼 협착증과 주된 디스크 질환에 효과가 있어서 주사약물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보지 못해서 수술을 요구 받는 심한 디스크 환자나 특별한 방법이 없어 치료를 못하는 협착증 중기 환자 (40㎟ 이상 디스크 협착증 환자)에게 DB-GM201 원리도침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DB-GM201 원리도침 시술을 발전시킨 이건목원리한방병원의 이건목 원장은 "척추 수술의 경우 눈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절개 수술을 진행한다"며 " DB-GM201 원리도침 시술은 절개하지 않고도 도침을 통해 확보한 통로로 시술을 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또한 침 치료 및 척추 보강 약침이나 추나를 동시에 시술하고 한약재치료를 병행하면 상생 효과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10여 년간 협착증 요통을 호소했던 B씨(65세)는 "이 병원, 저 병원 돌아다니며 치료를 받아 봤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허리에 좋다는 것도 다 먹어보다가 우연히 알게된 DB-GM201 원리도침술과 한약으로 치료 받고 지금은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다"며 DB-GM201 원리도침의 효과를 전했다.
이 원장은 최근 '2014 대한한의도침학회 학술대회'에서 7년간의 도침과 DB-GM201 원리도침 연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대한한의도침학회장이기도 한 이 원장의 도침· DB-GM201 원리도침은 한의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척추·관절 치료법으로 이번처럼 대규모 정규 학술대회에서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DB-GM201 원리도침 연구에 대한 발표를 시작한 것이 작년부터여서 아직 크게 확산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질환에 적합한 치료법을 알고 시술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DB-GM201 원리도침의 경우에도 내장 질환이나 감염성 질환, 골절 및 심한 무릎관절염 등의 경우에는 적응하기 어려운 방법이다.
그러나 척추 관련 협착증, 디스크 등의 질병이나 퇴행성 무릎 관절염(G-3이내), 오십견, 석회화건염 등의 질병에서는 DB-GM201 원리도침 치료가 그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병원 자체 리서치에 의하면 시술 받은 환자 중 90퍼센트 이상이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는 3개월 간 주사 등의 다양한 치료를 받고도 효과가 없었던 환자들이 DB-GM201 원리도침으로 회복된 비율을 말하고 오랜 시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1∼3회 치료해도 효과가 나오는 것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할수 있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방법으로 현대인의 만성 질환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DB-GM201 원리도침의 확산에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경제팀 lj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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