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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대학생, 방학 중 '치아스펙' 쌓기 돌입? 부담 적고 빠른 부분교정 선호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1-09 15:25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치아교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처럼 여겨진다고 한다.

남녀를 막론하고 외모에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철저한 자기관리의 일면으로 자리잡은 영향도 있고,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일찍부터 좋은 인상 만들기를 위한 준비를 하는 탓이기도 하다. 때문에 청소년 교정만큼이나 흔하게 캠퍼스 곳곳의 대학생들 속에서 치아 교정 중인 학생들의 수가 점점 더 늘고 있는 것.

그 중 기간이 긴 겨울방학은 교정을 시작하기에 최적기로 꼽혀 많은 대학생이 치과로 몰린다. 대학교 입학을 앞둔 새내기들이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서둘러 치아교정을 시작해 조금이라도 치열을 다듬어 두려는 경우도 많고 취업준비를 앞두고 있는 고학년들도 면접을 위해 겨울방학 내 교정을 시작하기도 한다.

그런데 대학생의 경우 교정에 대한 목적이 뚜렷하면서도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치과에서 실시하는 치아교정 이벤트 등을 통해 이를 다소나마 줄이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경우 치아 전체가 아닌 앞부분만 교정하는 '부분교정'이 해결방법으로 떠올라 인기가 높다.

아이디치과 이양구 원장(교정과 전문의)은 "부분교정이란 말 그대로 교정이 필요한 부분에만 장치를 부착해 교정함으로써 전체 교정의 효과를 내는 방법이다"라며 "치아 이동량이 전체 교정하는 것에 비해 적어 교정기간이 짧고, 그만큼 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부담이 낮아 부분교정을 문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부분교정으로 비뚤어지거나 벌어진 앞니 부분만 교정하게 되면 약 3~6개월이면 치료를 끝낼 수 있고 2개월 가량만 지나도 눈에 띌 만큼 치아가 고르게 자리를 잡아가기 때문에 방학 기간 동안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러나 교정기를 부착하고 학교 사람들과 만나고 싶지 않은 신입생들이나 취업 면접까지 얼마 기간이 남지 않아 고민하는 취업준비생도 있다. 이에 이양구 원장은 "빠른 기간 내 치료가 끝나더라도 교정장치가 보이는 것이 꺼려지는 경우에는 설측 부분교정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측 부분교정이란 치아 바깥 쪽이 아닌 치아 안쪽으로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의 변형된 방식이다. 사람들에게 교정중인 티는 내지 않으면서 부분교정으로 빠른 기간 내에 가지런한 치열로 변화할 수 있다. 교정이 꼭 필요한 치아에만 교정장치를 부착하기 때문에 전체 설측교정에 비해 비용 부담도 낮아져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편 아이디치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방문 당일 교정장치를 부착할 수 있는 당일교정시스템을 갖추고 환자의 일정을 감안해 방문 횟수를 개인에 맞춰 조절해주는 진료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좌)치아안쪽에서 본 설측부분교정장치, (우)치아겉면에서 본 설측부분교정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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