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까지 폭락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휘발유를 ℓ당 13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하고 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1385원의 최저가에 판매해온 데 이어 9일 오전 10시 전북 정읍의 길바코셀프주유소가 1395원, 에이스주유소가 1399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정유사들이 지난 6일 이번주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ℓ당 30원씩 인하함에 따라 1300원대 주유소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현재 ℓ당 1555원, 서울지역은 1632원이다. 1400원대 주유소도 3058곳으로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3000곳을 돌파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