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동 살해 용의자 문경서 검거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이날 오전 6시 28분쯤 충북 청주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아내와 딸을 살해했다. 집에 가면 시신을 발견할 것이다. 신고를 마치면 나도 자살할 것"이라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 씨의 서초동 자택에서 목 졸려 숨진 것으로 보이는 아내 이 씨와 두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 씨는 거실 바닥에 있었고, 중학생 된 큰딸과 8살 된 작은딸은 각각 작은방 침대와 안방 침대에서 발견됐다.
강 씨 소유의 아파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2004년 당시 대출 없이 아파트를 구매할 정도로 형편이 넉넉했으나 3년 전 재직 중이던 외국계 IT회사에서 퇴사한 후 5억원(채권 최고액 6억원)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생활고 비관으로 인한 충동적 살해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숨진 아내와 딸들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다.<스포츠조선닷컴>
서초동 살해 용의자 문경서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