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 10곳 중 6곳에서 경력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94개사를 대상으로 '2015년 정규직 경력사원 채용 계획'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56.4%가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미정이다'가 26.9%, '없다'가 16.8%로 뒤를 이었다.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44.1%), '증가 예정'(41.4%), '감소예정'(14.4%) 순으로 답했다.
채용 예정 시기는 '상반기'(93.7%, 복수응답)가 '하반기'(52.3%)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즉,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은 상반기를 노려보는 것이 좋겠다.
채용 방식은 대부분 '수시'(78.4%, 복수응답)를 선택했다. 이외에도 '취업포털 인재검색'(19.4%), '공채'(15.8%), '사내추천'(9.5%), '헤드헌팅'(7.2%), '자사 인재풀 활용'(6.8%) 등의 방법이 있었다.
그렇다면, 어떤 경력사원을 채용할까?
연차는 '4~5년차'(43.7%)가 가장 많았고, '3년차 이하'(36.9%), '6~7년차'(12.6%) 등의 순이었다.
채용 분야는 주로 '영업/영업관리'(30.2%, 복수응답)와 '제조/생산'(22.5%)이었다. 계속해서 '연구개발'(17.1%), '서비스'(13.5%), 'IT/정보통신'(12.2%), '디자인'(9.5%), '기획/전략'(9%) 등이 있었다.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준은 단연 '직무능력'(79.7%)이 1순위였다. 이밖에 '관련 자격증'(4.1%), '근속연수'(3.6%), '실적'(3.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경력사원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66개사)들은 그 이유로 '현재 인원으로 충분해서'(37.9%, 복수응답), '신입직 채용으로 대체할 거라서'(27.3%), '인건비가 부담되어서'(19.7%), '경제 상황이 불안정해서'(12.1%), '사업 규모 축소 및 동결로 인해서'(9.1%) 등을 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