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형 편의점 'CU(씨유)'가 최근 3년간 주요 간편식품들(도시락 제외)의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아침시간대인 06시부터 09시까지의 매출 비중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3년간 아침시간대 매출 비중은 2.7%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저녁(18~21)과 심야(22~02)시간대 매출 비중이 각각 1.2%, 1.7% 비중이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침시간대 간편식품의 구매 객층을 살펴보면, 남자 비율(52.6%)이 여자(47.4%)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학생과 직장인이 많이 속해 있는 20대(32.4%)가 편의점 아침식사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30대(25.8%), 40대(18.0%) 순이었으며 특히, 50대 이상 중년층(12.1%)이 10대(11.7%)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해마다 이렇게 아침식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CU(씨유)'는 아예 새해 맞이 'CU와 함께하는 아침식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나섰다. 이 이벤트는 1월 한 달 동안 오전 6시~10시 사이 밥바, 모닝머핀 등 아침식사 상품 구매 시 CU멤버십을 적립하면 10% 할인해주고 빵 7종, 흰우유 3종을 최대 22% 상시 할인해주는 행사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유선웅팀장은 "아침대용식 시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웰빙 열풍에 힘입어 1조원대 규모로 급성장했다"며 "소비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 차별화된 품질의 상품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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