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유행을 타고 있는 모유 수유 서비스에 대해 공안 당국이 성매매로 규정, 단속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공안 당국이 최근 모유 수유 서비스 사이트를 수사해 운영자와 여성 등 15명을 성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또한 여성들의 사진과 소개글을 사이트에 올려 남성들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들의 모유 서비스는 집이나 호텔 등을 방문, 남성들로 하여금 가슴에 입을 대고 젖을 빨도록 하는 것이다.
당초 이 서비스는 젖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산모를 위한 것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성매매의 형태로 변질 됐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회원 가입을 원하는 남성들로부터 1주일에 60위안(약 1만원), 1년에 780위안(약 13만7000원)을 받았다.
또한 모유 수유 서비스는 1000위안(약 17만6000원), 성매매까지 할 경우엔 1500위안(약 26만4000원)을 추가로 받았다.
공안 당국은 잡입 수사를 한 결과, 성매매가 만연했다고 밝혔다.
한 여성은 신분을 숨기고 회원에 가입한 수사관에게 "돈을 더 주면 성관계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덜미가 잡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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