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 개발과 관련, 기초 설계 공모에 들어갔다. 타 유통업체와의 공동개발이 아닌 단독개발 방침도 정했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이 해외 설계사를 대상으로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 설명회를 가졌다. 기초 설계 공모를 겸한 자리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타워팰리스를 설계한 미국의 SOM. 제2롯데월드 설계사인 KPF 등 14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말까지 설계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일단 내년 1월초 사업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하고,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절차가 마무리되는데는 4~5년이 걸린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