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가 약 5년만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했다.
한불모터스는 15일 '워크아웃 이후 자구계획을 성실히 수행해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의 조기졸업 요건을 충족, 워크아웃 졸업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2009년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5년9개월만이다.
워크아웃 졸업에는 최근 푸조와 시트로엥 판매호조, 향후 수입차 시장의 지속적 성장 전망이 큰 영향을 미쳤다. 푸조는 지난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가 늘어난 2190대가 팔렸다. 시트로엥은 394대, 10.7%의 판매증가율을 보였다. 국내에서 프랑스 자동차가 인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을 끄는 수치다.
한불모터스는 이번 워크아웃 졸업을 발판삼아 전국 판매 네트워크와 서비스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