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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땅콩 리턴' 패러디 화제
일명 '땅콩리턴' 사태로 논란을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땅콩리턴'을 패러디한 광고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논란의 중심에 선 항공사 1등석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견과류 '마카다미아' 제품이 담겨있다. 이 광고는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을 교묘하게 마케팅 기회로 활용했다는 평을 받으며 네티즌으로부터 이번 논란의 진정한 승자라는 평까지 받고 있다.
또한 10일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 8~9일 마카다미아류 제품의 판매량은 1주일전보다 149%나 늘은 것으로 전해졌다. 옥션 상품 검색창에서도 '마카다미아'의 검색 횟수가 지난주 같은 기간의 20배로 늘었고, 그 결과 같은 기간 견과류 매출은 2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문제가 된 마카다미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업체들의 '이슈 마케팅'이 맞물려 일어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9일 보직해임 사실을 발표한 조현아 부사장은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10일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조현아 부사장이 뉴욕발 항공편 사무장 하기 건 관련 전날 회사의 보직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