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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이웃男, 30대 자매 살해 왜? '충격'
B씨와 C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4시 50분과 오후 5시께 각각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사건 당일 오후 3시 35분께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를 집 앞에 주차한 뒤 20분간 차량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옆집 빌라 건물에서 나오는 C 씨의 언니를 먼저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한 관계자는 "동생이 승용차를 타고 언니를 태우러 집 앞에 왔다가 참변을 함께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 씨는 넥타이를 맨 양복 차림으로 현장에서 달아나지 않았으며, 경찰에서 "3개월 전부터 주차 시비로 악감정이 쌓였다"고 진술했다.
이 주택가는 초등·중학교와 인접해 있고 인근에 병원도 있어서 외부 차량의 유입이 많아 새벽 시간대를 빼고는 평소 주차난이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에는 주차 시비가 없었지만, A 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평소 감정이 좋지 않던 이들 자매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A씨 측 가족의 "A씨가 정신질환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 한 뒤, A 씨의 병원 기록을 확인한 결과 2010년과 2011년 2차례 일산 모 병원에 편집성 정신분열증으로 입원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너무 끔찍해서 차마 뭐라고 말 할 수가 없네요",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처음부터 살해할 목적이었던 것일까요?",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주차로 인해 결국 살인까지 일어났군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