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화에 따른 어깨 질환 환자가 최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오십견 등 어깨통증(M75) 진료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십견은 50대 전후로 흔하게 나타나는데 발병 시 어깨 관절 전체가 움직이기 어렵게 된다. 아울러 어깨에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심지어 통증 때문에 제대로 된 수면을 이루지 못 하기도 한다.
오십견은 간혹 1~2년 후 정상적으로 치유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를 간과할 경우 운동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십견은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데 많은 방해를 받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십견인줄 알고 그냥 방치해 둬 '회전근 개 파열'을 놓치게 되어 병을 키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깨 통증이 1개월 이상 지속될 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오십견으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적당한 운동 요법을 받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어깨를 움직일 때 마다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움츠리거나 그대로 두면 관절 운동 범위는 더욱 축소된다. 만약 오십견이 운동 요법을 통해서도 효과가 없다면 한의학적인 접근을 통해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 청정한약요법, 봉독 및 약침요법, 경근침 요법, 왕뜸요법 등이 바로 그 것이다.
청정한약요법은 정확한 사상 체질 감별을 통해 개개인에 최적화 된 맞춤 처방을 실현한다. 오십견 발병의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을 밝혀 청정한약으로 오장육부의 근육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다. 경증 오십견은 약 1개월 간, 중증 오십견은 약 2개월 가량 투여하면 증상이 개선된다.
봉독 및 약침요법은 주 1~2회에 걸친 시술을 골자로 한다. 봉독, 약침요법은 소염 진통 작용을 하며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근육 인대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오십견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으뜸맥 경근침 요법은 오십견에 의해 손상된 어깨 근육 및 인대를 본래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치료법이다. 근육 및 인대 복원력이 뛰어난 경근 침법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오십견을 치료한다.
으뜸맥한의원 관계자는 "오십견은 방치하면 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회복도 늦어지게 된다."면서 "한방 치료는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높은 치료율을 자랑하므로 어깨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