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만키조개' 고부가 상품으로 재탄생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10 16:42


남해 '장보고'(장흥,보성,고흥) 지역에 접한 득량만에서 나온 키조개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되고 있어 지역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득량만키조개다변화사업은 농림부 향토산업육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생물로만 판매되었던 키조개를 가공식품, 흑진주, 패각(貝殼) 주얼리 형태로 다변화시켜 독창적이면서 차별화된 상품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보성녹차와 더불어 보성 특산물로 자리매김 한 키조개 다변화사업은 지역어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득량만키조개다변화산업육성사업단(센터장 권혁대)은 키조개 관자 가공식품과 패각을 이용해 액세서리를 개발,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서울국제식품박람회에 출품한다.

박람회에서는 키조개 관자 가공식품 중 통건조 관자, 슬라이스 건조관자, 조미관자, 산초조미관자, 키조개통조림 등 다양한 형태의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통공예와 결합한 키조개 패각 주얼리를 전시한다.

사업단은 해썹(HACCP) 기준에 맞는 키조개 가공공장을 2015년 3월 준공, 안전한 먹거리로 국내외 판로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득량만키조개다변화산업육성사업단 관계자는 "키조개관자가공식품은 국내 백화점, 면세점, 고급주류업체, 일본과 중국 관광객 대상 외국인 전용쇼핑몰을 주요 납품처로 협의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패각 쥬얼리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국제식품산업전(Food Week Korea 2014)은 '미래를 위한 식품'을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는 전세계 30개국에서 약 1000개사가 참여, △아세안 로컬 식품 △핵가족·1인 가족을 위한 소포장 간편 식품 △천연·고기능성 식품 △천일염과 저염식 △화려한 디저트 식품 △신개념 한국전통가공식품 등의 트렌드가 소개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문의)
득량만키조개다변화산업육성사업단 : (070)4917-5066~7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