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2014년 3분기 매출 12조4040억원, 영업손실 1조9346억원, 당기순손실 1조46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플랜트부문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사우스'와 '슈퀘이크' 등 대형 화력발전소 공사에서 공사손실충당금 5,922억원을 포함 7,79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해양부문에서는 발주처와 계약변경(change order)을 통해 가격을 3억1천만불 증액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매출은 1조2,041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3,537억원이 증가하였으나, 영업손실은 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영업손실 3,740억원과 대비하여 손실폭은 크게 개선되었다.
현대중공업은 임원축소,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고강도 개혁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본부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여 사업본부별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계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해외지사 및 법인들도 수익에 초첨을 맞춰 조정했으며, 전 사업부문에 걸친 공정점검과 원가절감을 통해 손익개선을 추진하고, 사장직속으로 제도개선 전담팀을 설치하여 젊은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는 등 조직문화를 젊고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