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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시즌, 국내 일반필러보다 오래 가는 '엘란쎄필러' 각광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0-30 11:47


왕십리에 사는 A씨(28)는 올 가을 웨딩을 앞둔 예비신부다. 예비신랑과 함께 결혼 준비에 한창이지만 낮은 콧대와 가을철이 되자 피부가 더 처지는 것 같아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장 코성형을 받거나 안면거상술 등의 거대한 수술을 받을 수는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쁘띠성형을 생각해보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효과가 빨리 사라진다는 생각에 그리 내키지 않는다고.

A씨와 같이 낮은 콧대나 탄력이 떨어진 피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때 빠르고 간단하게 시술하면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러 시술법으로 국내 일반 필러보다 오래가는 효과를 보여주는 '엘란쎄'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엘란쎄는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PCL(Polycaprolactone)이라는 성분을 젤 상태로 주사기에 담아 뛰어난 얼굴 볼륨 개선과 주름 개선, 얼굴 윤곽 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를 보여주는 쁘띠성형법이다.

인체에 주입되면 가수분해 과정을 통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최종 분해되어 흡수되고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안전한 물질이며, 인체내에서 흡수가 느리기 때문에 유지기간이 좀더 길어지는 장점과 콜라겐리모델링을 통해 피부도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즉, 필러가 주입 된 후 지속적으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동안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으며, 이물감이 적어 시술을 받은 티가 거의 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동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왕십리에 위치한 피부과 라렌의원 왕십리점 이포 원장은 "엘란쎄는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로 효과를 볼 수 있었던 코필러나 얼굴 주름, 볼 살, 이마 볼륨, 무턱 개선 등 다양한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면서도, 콜라겐 리모델링을 통해 피부까지도 좋아지게 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은 기존필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이므로 비용이 고민인 분들은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좀 더 효율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시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술 후에는 기존 필러와 같이 곧바로 화장이나 세안도 가능하다. 그래도 되도록 일주일 간은 사우나나 마사지 등의 심한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고, 음주나 흡연은 근본적으로 피부 노화에 영향을 미치므로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간단한 주사 시술이지만 진피 층에 정확하게 주사해야 하고, 시술 노하우나 경력에 따라 결과에서도 차이가 크게 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술 전 전문의 실력에 대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고, 해당 병원이 정품 필러를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체크해 볼 것이 당부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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