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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임신한 소녀 성폭행 후 살해..."시신 더 있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0-21 23:19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임신한 소녀 성폭행 후 살해..."시신 더 있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임신한 소녀 성폭행 후 살해..."시신 더 있다"

미국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서 여성 7명을 무참히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쇄 살인 용의자가 검거됐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사법당국은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19세 여성 애프릭카 하디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43살 남성 대런 디언 밴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50㎞) 떨어진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하디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밴은 경찰에 붙잡힌 뒤 "하디를 성매매 주선 웹사이트를 통해 만났고 모텔에서 살해했다"며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여죄를 자백했다.

이에 경찰은 18∼19일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0마일(16㎞)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밴이 살해했다고 자백한 여성 시신 3구가 한 집에서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만 7구로, 밴이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해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두 건마저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면 연쇄살인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이는 하디를 비롯해 지난 8일 실종돼 하디처럼 목 졸려 살해된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 4명이다.

경찰은 하디와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일부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7구의 시신과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현재 1가지 살인 혐의를 받은 밴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고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카고에 살다 콜로라도 주로 이주한 하디의 가족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딸의 피살 소식을 접했다며 "하디는 임신 4개월의 상태로 최근 시카고로 돌아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그는 지난 2009년 성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소식에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정말 충격적이네요",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을...",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정말 무섭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저 사람이 옆집에 살았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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