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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대표 이상윤)가 다문화가정 역사문화체험 행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티브로드에 따르면 부산시 다문화센터(사상구/사하구)와 공동으로 지난 17일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와 자녀들 60여명을 초청해 불국사와 첨성대, 안압지 등을 문화해설가와 함께하는 경주역사문화투어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신라문화의 숨결' 프로그램에 참가해 전시품 관람 등 신라문화를 체험했다.
티브로드는 2012년부터 티브로드 방송 권역 내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주한옥마을에서 진행된 문화재해설탐방, 전통음식과 전통공예 체험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서 진행할 계획이란 게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이 대표이사는 "올해 9월 교육부에서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약 6만7000여명으로 3년 안에 1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문화재와 유물, 유적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득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