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재료로 맛을 낸 메뉴가 외식 시장의 판을 주도하고 있다. 자극적이고 인위적인 입맛에서 벗어나 건강과 담백한 맛을 즐기겠다는 소비자의 가치가 웰빙시대와 맞물린 것. 여기에 외식업 프랜차이즈가 적극 나서며 '청정 메뉴'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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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돈까스 프랜차이즈 '생생돈까스'는 재료의 하나부터 열까지 청정재료를 고집한다. 돈까스의 맛을 좌우하는 고기는 국내산 생돼지고기만을 사용하고, 식감을 풍부하게 하는 소스는 인공조미료를 최소화한다. 소스의 경우 인공첨가물과 인공감미료를 20% 내외로 낮추고 자체 개발한 소스를 사용한다.
신선함은 생생돈까스의 창업 경쟁력이다. 신선한 식재료를 원팩으로 만들어 제공하기 때문에 조리가 쉽고 운영이 어렵지 않다. 조리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여성이나 부부가 부담없이 창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로 생생돈까스 매장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의 25% 가량이 여성 창업자이고, 40%는 부부 창업자다. 생생돈까스 관계자는 "빠르고 간편한 조리에 인건비 절감, 원환할 소통으로 효율성이 높은 것이 생생돈까스의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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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을 대표하는 니드맘밥은 쌀부터 특별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쌀 산지의 농협들과 협력해 각 농협이 실명을 걸고 최고 미질의 쌀을 공급한다. 주목할 것은 니드맘밥 매장에 정미기를 두고 밥 지을 쌀을 바로바로 정미한다는 것이다. 니드맘밥이 살아있는 밥맛을 전할 수 있는 이유다. 여기에 3대를 이어 온 무형문화재가 구현한 전통 방식의 가마솥을 매장에 걸고 끼니마다 갓 지은 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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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탕수육은 일반 중식집에서 사용하는 후지 부위가 아닌 질 좋은 돼지고기 등심 부위만을 사용한다. 딱딱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탕수육으로 통한다. 주기적으로 깨끗한 기름으로 교체하고 한번에 하얗게 튀겨내 자체 개발한 소스를 곁들인다. 그러면 재료의 신선도와 싱싱함을 살려 인절미 같은 쫄깃한 식감의 찹쌀 탕수육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