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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사고, 80대 할머니 사망 '충격'…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껴 28m 끌려가
사고 당시 이씨는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고 열차 문 사이로 지팡이를 들이밀었는데 그대로 문이 닫히자 지팡이를 빼려고 하다가 열차와 함께 끌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사실을 감지하지 못한 전동차가 그대로 전진했고 이씨는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로 몸이 빨려 들어가면서 결국 숨졌다.
또 이씨가 열차를 타려던 지점의 스크린도어가 열려 있었지만, 열차 기관사는 다른 스크린도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을 보고 그대로 열차를 출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사는 사고가 난 2-2번 칸 스크린도어가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고 차량 내 폐쇄회로(CC) TV를 확인했는데 해당 지점에 서 있던 남성 승객을 직원으로 오인, 직원이 센서를 점검하는 것으로 생각해 열차를 출발시켰다고 진술한 것을 전해졌다.
이 사고로 상행선 운행이 중단됐다가 34분 만인 오전 10시 25분께 운행이 재개됐다.
한편, 이수역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수역 사고 소식 너무 안타까워", "이수역 사고 소식 눈물 나", "이수역 사고 소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수역 사고 소식, 숨진 80대 할머니 너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