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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간편 지식 공유 서비스 '다음 팁(T!P)' 공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9-25 14:41


'아이폰6와 갤럭시 노트4 중 어느 것을 살까요?' 물으면 스마트폰 전문가에게 질문이 자동 배달되는 검색이 등장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5일, 자동으로 추천하고 매칭하는 간편 지식 공유 서비스 '다음 팁'(tip.daum.ne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음 팁은 번거로운 과정 없이 쉽고 편리하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서비스다. 기존 지식 검색의 경우 스마트폰 관련 궁금증이 생길 때 '쇼핑, 제품정보' 카테고리에서 '가전, 핸드폰'을 선택, 질문을 입력한 후 답변을 기다려야 했다. 다음 팁에서는 궁금한 것이 떠오를 때 바로 '질문하기'를 선택하고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문장을 자동으로 분석해서 연관되는 토픽을 추천해 준다.

'아이폰6와 갤럭시 노트4 중 어느 것을 살까요?'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태그 형태로, '아이폰', '갤럭시폰', '갤럭시 노트' 등의 토픽이 생성되는 식이다. 이용자가 직접 토픽을 추가하거나, 추천된 토픽을 삭제하는 것도 간편하다. 이용자가 추가 또는 삭제한 토픽은 다음 팁이 자동 학습해서 이후 동일 분류 질문에 토픽 추천 시 반영한다. 이용이 많아질수록 점점 더 고도화되는 구조다.

입력한 질문은 해당 토픽 분야에서 가장 높은 활동성을 보인 전문가에게 자동 배달된다. 지정된 토픽이 질문자와 답변자를 연결하는 매개 역할이다. 평소 스마트폰을 관심 토픽으로 설정해두고 우수한 답변을 많이 올린 이용자에게 아이폰이나 갤럭시 노트4 등과 연관된 질문이 전달된다. 답변자는 관심 분야에 대한 질문을 찾아 다닐 필요 없어 편리하고, 질문자는 양질의 답변을 얻을 수 있어 유용하다. 자동 배달을 원치 않을 경우, 질문자가 원하는 이용자 또는 친구를 지정해서 질문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눈에 띄는 점은 국내 포털 최초의 수익 배분형 보상 체계다. 전월 답변 활동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장학금을 제공한다. 다음 팁 내 게재된 광고 수익 전체가 이용자에게 장학금으로 돌아간다. 다음은 월간 답변의 양과 질 등을 기반으로 답변자들을 상대 평가해 총 5등급으로 분류하고, 다음 팁 광고 수익을 등급에 따라 차등 분배한다. 1인당 최고 월 1백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최초 다음 캐쉬로 적립된 장학금은 개인 계좌로 환금 가능하다. 답변자로 하여금 우수한 답변과 검색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역할이다.

다음 팁에서는 또한, 서비스 이용자들끼리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고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토픽 별로 나와 유사한 관심사 또는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친구를 맺고, 나의 활동뿐 아니라 친구의 활동까지 한 곳에서 타임라인 형태로 모아 보면서 관심사 기반의 교류가 가능하다.

다음 정철 지식서비스기획팀장은 "질문형 검색은 짧은 한 두 단어 검색에 비해 정형화된 문서로 딱 맞는 답을 제시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원하는 답을 얻었을 때 이용자가 느끼는 만족도가 매우 높아 기존 지식 검색을 개편해 다음 팁으로 선보였다"며 "자동으로 질문과 답변자를 연결해 편의를 높이고, 답변의 양과 질 등을 종합 분석해서 차등 보상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지식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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