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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 첫 '버틀러'사보이 아카데미 연수 스타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9-19 12:40



에티하드항공의 첫 기내 버틀러로 활동할 승무원들이 런던 사보이 버틀러 아카데미의 특별 연수에 참여한다.

19일 에티하드항공에 따르면 기내 쉐프 및 식음료 담당 매니저들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3명의 남녀 승무원들은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컨시어지 업무 및 서비스 총괄 업무를 맡는 '버틀러'가 된다.

거실, 전용 샤워실, 더블베드 침실 등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혁신적인 서비스 상품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는 에티하드항공의 에어버스 A380 10기에 도입되며, 올 12월 아부다비-런던 노선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2인용 객실로 제공되는 '더 레지던스'에는 탑승 고객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세심하게 충족하기 위해, 맞춤형 식음료 서비스는 물론 고객이 직접 선택한 편의용품이 제공된다.

3주간 실시되는 버틀러 집중 교육 프로그램은 호텔업계의 전설인 '사보이 호텔(Savoy Hotel)'과의 제휴로 '웨스트런던대학(University of West London)'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더 레지던스'에 투숙할 고객의 개인적 취향에 맞춰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모든 분야를 포함하며, 구체적으로는 의전 및 에티켓, VIP 고객 케어, 대행 서비스, 최고급 식음료 서비스 및 여행 일정 계획 등이다.

에티하드항공 관계자는 "우수 인력들이 런던의 사보이 버틀러 아카데미에서 교육받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최고의 항공사로서 여행객들이 느껴보지 못했던 정중하면서도 헌신적인, 그리고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버틀러 교육 프로그램 이수 후 버틀러 승무원들은 12월 27일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첫 비행에 나서는 에어버스 A380 기종에 탑승해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2차 교육생들은 2015년 초부터 사보이 버틀러 아카데미 교육을 받게 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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