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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부르네요, 캠핑족 위한 이벤트 활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9-16 10:02


가을은 뜨거운 여름의 햇살을 식게 했지만, 달아오른 캠핑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한 듯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까지만 해도 60만명에 불과했던 국내 캠핑 인구는 지난해 기준 200만명에 육박했으며, 올해는 300만명을 내다본다. 올 여름 화제가 되었던 캠핑 열풍은 화창하고 선선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가을에도 계속되고 있다. 가을을 맞아 '물 만난' 캠퍼들을 위해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는 당장이라도 짐을 싸고 떠나고 싶도록 캠퍼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먼저 캠핑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먹거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비큐하면 삼겹살을 떠올리곤 했는데, 쇠고기 바비큐 요리가 인기를 끌면서 캠핑하면 돼지고기라는 인식이 점차 변하고 있다. 이른 휴가를 떠나기 시작한 7월 1일부터 휴가철 절정을 지난 8월 19일까지 이마트에서 수입육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급증했고, 바비큐 구이용으로 인기가 높은 척아이롤과 부챗살 등은 매출이 34% 이상 올랐다. 이에 호주청정우는 본격적인 가을 캠핑 시즌을 앞두고 호주청정우 캠핑 요리 체험단 50인을 모집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스타 셰프 남성렬 셰프가 추천하는 캠핑 바비큐 레시피 영상을 시청하고, 관련 포스팅을 공유하면 된다. 체험단 50인에게는 캠핑 바비큐에 적합한 호주청정우 척아이롤과 부채살이 제공된다. 체험단은 이를 활용한 호주청정우 캠핑 요리 후기를 자신의 SNS에 올리고, 우수 후기자에게는 블랙야크 텐트, 콜맨 랜턴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호주청정우의 캠핑 요리 체험단 이벤트.
자동차 업계에도 캠핑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자동차 보급률이 높아지고 주 5일제 근무가 늘면서 캠핑 장비를 차에 직접 싣고 캠핑장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자동차 업체들도 오토캠핑족을 타깃으로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300가족을 모집하여 다음달 충주호 캠핑월드에서 '기아자동차 오토캠핑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는 200가족을 초청하여 강원도 인제스타디움에서 '현대차 오토캠핑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이번 달 20일에는 쌍용자동차가 200가족을 선정해 진행하는 '패밀리 오토캠핑 사운드오브뮤직'이 충남 태안 몽산포 오토캠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쌍용자동차가 올해로 세 번째 개최하는 이벤트로 가수들을 초청한 '8090 작은 음악회' 및 '드림나잇 뮤직 콘서트' 등도 함께 개최된다.

캠핑용품 브랜드 이벤트도 한창이다. 블랙야크는 9월 한달 간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응모부스를 마련해, 응모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50명에게 텐트 세트, 접이식 테이블, 접이식 의자 등 블랙야크 캠핑용품을 증정한다. 또한, 부스에 있는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어 블랙야크 블로그에 올리면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롯데시네마 영화예매권 등을 제공한다. 캠핑용품 브랜드 '코베아'도 가을 캠핑 시즌을 맞아 오토캠핑에 최적화된 '블랙시리즈' 텐트를 30~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또한, 캠핑용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대형 쿨러백, 캠핑 싱크, 식기 건조대 등 다양한 캠핑 용품도 증정할 계획이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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