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패션슈즈 브랜드까지 '신소재 경쟁'이 뜨겁다. 등산복 등 아웃도어에서 시작된 기능성 트렌드가 패션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스타일을 중시하던 슈즈업계도 다양한 신소재를 적용한 신발을 앞다퉈 출시하며 '패션과 기술의 만남'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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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의 장점인 '편안함'은 신소재 '컬러라이트' 자체가 주는 유연함과 더불어 이탈리아 장인의 솜씨로 클래식한 맞춤 수제화의 느낌을 선사해 디자인 요소에서 주는 편안함까지 더했다. 신발 안감에는 초극세사 '마이크로파이버'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특히 크록스의 신소재 '컬러라이트'가 구현해내는 다양한 '컬러라이트 컬렉션'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올 가을시즌 '랩 컬러라이트 발레 플랫(여성)과 '랩 컬러라이트 로퍼(남성/여성)가 선보였으며, 겨울 시즌에는 '랩 컬러라이트 부츠(여성/아동), '컬러라이트 라인드 클로그(여성/남성/아동)이 출시된다.
아디다스의 '에너지 부스트'는 뛰어난 쿠셔닝과 에너지 리턴을 제공하는 테크놀로지 러닝화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에너지 부스트 러닝화'에 적용된 '부스트(BOOST™)'는 수천 개의 에너지 캡슐로 만들어진 부스트 폼이 달릴 때의 충격을 에너지로 전환해 부드러우면서도 즉각적인 쿠셔닝을 제공한다. 특히 엔지니어드 스트레치 메쉬 어퍼는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고, 발 중앙의 아치형 토션(TORSION®) 시스템은 발 앞뒤의 독립적인 움직임을 제공하여 지면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준다.
워크앤레스트의 '멜로우 슈즈'에 적용된 신소재 'TPE(Thermoplastic elastomer)'는 열을 가하면 유연해지고, 상온에서 형태가 잡히는 고무 탄성체 성질의 고분자 재료로 열경화성 고무에 비해 비중이 낮아 가볍고 부드러우며 품질 관리가 용이하다. '멜로우 슈즈'는 마시멜로처럼 부드럽고 인체에 무해한 최상의 TPE 소재를 사용해 피부 같은 촉감과 공기처럼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신발 내부에 잔물결 표식을 새긴 에어커브 패턴으로 쾌적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백조이코리아의 코어워킹슈즈 '스탠드라이트 블리스'에는 첨단기술력인 '액티브 스테이빌라이제이션 (Active Stabilization™)'이 적용되었다. 제품 밑창에는 알파벳 'S' 형태의 게이트라인(보행선)이 장착돼 있어 걸음걸이 교정에 도움을 준다. 또한 기능성 신소재 코어라이트는 쿠셔닝과 충격흡수, 미끄럼방지, 항균효과 등을 갖춰 편안함을 선사한다.
고어코리아가 선보인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개방된 신발 밑창을 통해 투습 기능을 추가해 반향을 일으켰다. 기존 고어텍스 신발이 밑창을 제외한 신발의 어퍼 즉 갑피 부분을 통해서만 투습과 방수 기능을 제공했던 것에 비해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크록스 마케팅팀 신성아 이사는 "슈즈업계가 스타일에 제품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기대도 더욱 높아지는 것 같다"며 " '컬러라이트 컬렉션'이 가벼움, 유연성, 편안함, 컬러감 등으로 출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매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4 FH 시즌 뛰어난 제품력과 패션성으로 '썸머 슈즈'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