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4명은 미래 가장 유망한 자격증으로 '서비스이미지컨설팅 강사'를 손꼽았다.
강사 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은 구직자 9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미래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자격증'으로 '영어 전문강사'를 제치고 '서비스이미지컨설팅 강사'가 1위(35.1%)로 뽑혔다고 밝혔다.
2위인 '영어전문강사'는 23%의 지지를 얻었으며, '직업상담사'가 12.9%, '평생교육사'가 12.5%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한국어강사'(7.2%), '보육교사'(4.8%), '방과후교사'(4.4%)는 5~7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유일하게 '직업상담사'를 1위(24.8%)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직업상담사는 청년, 여성, 노인 등을 대상으로 구직자의 흥미와 직업 정보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며 최근 청년 취업난과 고령화, 베이비부머 퇴직 열풍으로 구직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구직자 10명 중 2명 가량은 TESOL, 평생교육사 등 강사교육 관련 자격증에 도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0대'가 32.9%로 가장 경험이 많았고 '50대'가 29.8%로 뒤를 이으면서 장년층의 강사교육 자격증 도전 경험이 청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 23.1%, '20대' 11.3% 순이었다.
강사자격증에 도전한 이유로는 '교육직종이 성향에 잘 맞아서'가 27.3%로 1위에 오른 가운데 '미래 유망한 직종이라고 생각돼서'(18%),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모르니 보험용으로'(18%)가 공동 2위에 올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준비과정으로 생각하는 구직자들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이라서'(16%), '노후에 딱 맞는 일자리라고 생각돼서'(12%), '취업이 잘 안돼서'(6.7%). '기타'(2%)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교육직종이 성향에 잘 맞아서'를 1위(31.3%)로 꼽아 적성을 중요시한 반면, 남성은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모르니 보험용으로'(23.9%)를 1위로 뽑아 목적의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교육직종이 성향에 잘 맞아서'(30.6%), 30대는 '자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이라서'(29.6%)가 1위에 올랐으며, 40대는 '미래 유망한 직종이라고 생각돼서'(21.7%)와 '자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이라서'(21.7%)가 공동 1위에 올라 대비를 보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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